차이나타운 주말 연쇄 폭력 사건 발생
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동아시안 커뮤니티인 차이나타운에서 주말 2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. 밴쿠버경찰서(VPD)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45분에 메인과 키퍼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여성이 길을 걸어가던 89세의 남성 노인을 폭행했다고 발표했다.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, 여성이 다가와 피해 노인을 때려서 바닥에 넘어트렸다. 사건 현장 주변에 살고 있는 피해 노인은 자상과 찰과상을 입었다.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차이나타운 순찰을 강화하고 있었다고 밝혔다. 그 이유로 폭력사건이 증가하고, 증오범죄, 낙서, 거리 소요사태가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서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. 이런 조치로 인해 순찰 경찰이 재빠르게 폭력 사건 현장에 출동했고, 부상 노인에 대한 조치와 함께 폭력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. 수사관은 이번 사건이 묻지마 폭행으로 추정하고 있다. 이에 하루 앞서 지난 12일에는 차이나타운의 경비원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. 64세의 피해자는 이날 오전 11시에 이스트 펜더와 콜롬비아 스트리트를 순찰하던 중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. 수사관은 피해자가 공격을 당할 때 누군가를 촬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. 다행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폭행을 말렸고 한 목격자가 911에 신고를 했다.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달아났지만, 경찰들이 추적을 해 개스타운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. 44세의 케빈 애론 히버드(Kevin Aaron Hibbard)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. 지난 12일에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의 엠프레스 호텔 밖에서 한 남성이 정글도를 모르는 2명에게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. 이 사건의 2명의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. 또 7월 초에도 차이나타운에서 어린 자녀와 함께 있던 여성을 고의로 충돌해 넘어트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. 표영태 기자차이나타운 주말 차이나타운 주말 차이나타운 순찰 폭력 용의자